이번 주말에 서울의 봄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제목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 당하고 나서 당시에 서울에 봄이 왔다고
했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영화 제목으로 삼아 버렸더군요. ㅋ
(단번에 무슨 내용일지 이해가 가버리네요. ㅎㅎ)
예전 "남산의 부장들"(봤는데 제목이 이게 맞던가?)이라는 영화에서 나왔던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전두환이 정권을 잡기까지 일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전 대통령이 박정희라서 그런가 전두환 역시 무력으로 하는 정치질을 보여주네요.
군에서 보안사령부를 견제하기 위해 전두환을 보안사령관으로 임명하였는데
이 전두환이 보안사령관으로서 권력을 남용하고 자신의 뒷배를 만들기 위해 뇌물 등을
뿌렸지만 영화처럼 계엄사령관 등이 받지 않고 자신을 견제하려고 하자 쿠데타를 계획 생각하는데.
혼자 계획을 짜고 진행하는 게 아닌 당시 자신의 속한 군 내부에 있던 하나회라는 사조직
거기의 선, 후배들을 모아 자신의 계획 등을 설명하며 자신의 쿠데타에 가담하기를 설득하죠.
이렇게 하나회를 쿠데타에 끌어들이면서 수도를 방위하는 사령관들이 초동 조치를 실행하기 어렵게
사령관들에게 거짓 약속을 잡아 따로 불러들이고 작전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계획대로 가는 것 갔다가 대통령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고
사령관들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바로 상황 파악하러 움직이면서 이때부터가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영화로 잘 보여주며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하나회 vs 수도 방위군]
하나회는 군대를 움직이며 어떻게든 수도, 서울로 진입하기를 원하고 수도 방위군은 어떻게든
하나회보다 먼저 수도, 진입, 방어선 구축 등을 목적으로 군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보이지 않는 전투를 이어갑니다.
여기 나오는 윗분들 방부장관 등...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실감 나서 정말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화가 나더군요.
여기서 황정민 배우가 연기한 전두광(- 환이지만 영화에서는 전두광으로 나옵니다.)이 극 중에서
얘기한 '똥별'이라고 하는데 진짜 '똥별이네 xxx들'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이게 진짜 당시 군 최고 간부들이라니...)
끝나고 이후 일에 대해 영상을 찾아봤는데 당시 국방부장관이 김영상 대통령 때 재판을 받으면
한 말이 참... (이 부분은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 구글 등에서 검색해서 한번 찾아보시길..)
너무 몰입하며 보다 보니 끝났을 때 눈물이 눈에서 그렁그렁 맺히고 화가 나기도 했네요.
배우분들의 연기실력이 너무 뛰어나셔서 감정몰입이 심할 수도 있으니 다들 손수건이라도 챙겨 가시길..
(하나회는 김영상 대통령 정권 때 하나회 회원들을 찾아
명단 리스트, 진급 누락 등을 하면 차근차근 하나회 조직을 와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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