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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음운론(part_4 음운의 동화)

국어/문법

by js-delog77 2023. 6.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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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의 동화

한 음운이 인접하는 다른 음운의 성질을 닮아 가는 음운 현상 = 동화

 

동화는 그 대상에 따라 "자음동화" 와 "모음동화"로 나뉨

정도와 방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음

 

1. 순행 동화:

   앞 음운의 영향으로 뒤 음운이 변함

   (칼날 >>> 칼라)  

    앞의 'ㄹ' 받침에 영향을 받아 뒤 음운 'ㄴ'이 'ㄹ'이 됨

 

2. 역행 동화:

   뒤 음운의 영향으로 앞 음운이 변함

   (신라 >>> 실라)

   앞의 'ㄴ'이 뒤의 'ㄹ'에 영향을 받아 'ㄹ'이 됨

 

3. 상호 동화

   앞뒤 음운이 모두 변함

   (섭리 >>> 섭니 >>> 섬니)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4. 완전 동화:

    똑같은 소리로 변함

    (신라 >>> 실라)

    'ㄴ' 받침이 'ㄹ'로 바뀌면서 뒤의 초성이랑 같은 발음('ㄹ')으로 변함

 

5. 불완전 동화(부분 동화):

    비슷한 소리로 변함

   (국물 >>> 궁물)

    'ㄱ'이 'ㅇ'으로 변하면서 비슷한 소리가 발음됨

 

어렵네요.. 


자음 동화

음절의 끝 자음이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 어느 한쪽이 다른 쪽 자음을 닮아서

그와 비슷한 소리로 바뀌거나 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모두 바뀌기도 하는 현상

 

자음 동화 분류: 
결정적 변화(표준 발음):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수의적 변화(비표쥰 발음): 연구개음화, 양순음화

1. 비음화:

   비음이 아니었던 것이 비음을 만나 비음이 되는 것을 말함

   (구체적으로 파열음이나 유음이 비음을 만나 비음화되는 현성)

 

비음 종류: ㅁ,ㄴ,ㅇ (만나요)

파열음(ㅂ,ㄷ,ㄱ[보다가]): 공기 흐름 막았다가 한번에 터트림

유음(ㄹ): 혀 끝을 잇몸에 댄 채 양 옆으로 공기를 흘려보내면서 나는 소리

마찰음(ㅅ,ㅎ): 통로를 좁히고 틈 사이로 소리를 내보냄

 

파열음 유음 비음화
ㄷ, ㄸ, ㅌ + 마찰음(ㅅ, ㅆ)
ㅂ, ㅃ, ㅍ -
ㄱ, ㄲ, ㅋ  -

텃마당 >>> 턷마당 >>> 턴마당(비음화)

[음절의 끝소리로 'ㅅ' 받침이 'ㄷ'으로  바뀌고 = "턷", 뒤에 비음 "마"의 'ㅁ'을 만나 다시 비음 'ㄴ'으로 변화되서 

 "턴"으로 바뀜]

 

제발 한 번만 바껴....

 

- 파열음의 비음화(역행 비음 동화):

    파열음 ''ㅂ,ㄷ,ㄱ"이 비음 'ㅁ,ㄴ'[만남] 앞에서 비음에 동화되어 비음화되는 현상 

    [닫는 >>> 단는]

 

- 유음의 비음화:

   'ㄹ'이 'ㅁ,ㅇ'[마요]을 만나 비음 'ㄴ'으로 변화는 현상

 

2. 유음화:

 유음이 아닌었던 것이 유음을 만나 유음으로 바뀌는 것

    (구체적으로는 비음인 'ㄴ'이 유음이 'ㄹ'을 만나 바뀌는 현상 

 

위에서 유음의 비음화와 비음이 유음화되는게 헷갈리 수도 있는데
 비음은 총 3가지 ㅁ,ㄴ,ㅇ[만나요] 3가지로

- ㅁ,ㅇ[마요] 는 'ㄹ'을 'ㄴ'으로 

ㄴ[나]는 'ㄴ'을 'ㄹ'로 변화

 

   - 'ㄴ'이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변화

     [신라 >>> 실라], [난로 >>> 날로], [설날 >>> 설랄]

 

  - [ㅀ, ㄾ]과 같은 겹자음 뒤에 'ㄴ'이 오면 'ㄹ'로 변화

    [앓는 >>> 알른], [훑는 >>> 훌른]

 

3. 연구개음화:

   연구개음이 아닌 'ㄴ,ㅁ,ㄷ,ㅂ'[나미 도보] 등이 연구개음에 동화되어 연구개음인 'ㄱ,ㅇ'로 발음

자음 연구개음화
"ㄴ,ㅁ" [나미]
"ㄷ,ㅂ"[도보]

 

4. 양순음화:

    양순음이 아닌 'ㄴ,ㄷ'이 양순음에 동화되어 양순음 'ㅁ,ㅂ,ㅍ'으로 발음되는 현상

 


구개음화

 끝소리가 'ㄷ,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반모음 'ㅣ'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면 구개음 'ㅈ,ㅊ'으로 바뀌는 현상

 - 모음 'ㅣ'(이) , 반모음 'ㅣ' 만났을 때: 

     [굳이 >>> 구디 >>> 구지],   [해돋이 >>> 해도디 >>> 해도지]

     [같이 >>> 가티 >>> 가치],   [닫혀 >>> 다텨 >>> 다쳐 >>> 다처]                                 

     [굳히다 >>> 구티다 >>> 구치다]

 

반모음: 이중 모음을 형성하는 "ㅣ,ㅗ,ㅜ"을 반모음이라 함
모음과 비슷하지만 반드시 다른 모음에 붙어야 발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음과 비슷 = 반자음

반모음 = 반, 단모음 = 단

(ㅣ[반] + ㅗ[단] = ㅛ),   (ㅣ[반] + ㅓ[단] = ㅕ)
(ㅗ[반] + ㅏ[단] = ㅘ),   (ㅗ[반] + ㅐ[단] = ㅙ) 
(ㅜ[반] + ㅓ[단] = ㅝ),   (ㅜ[반] + ㅔ[단] = ㅞ)

단모음과 반모음의 결합으로 이중모음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인 "ㅣ, ㅗ, ㅜ" 반모음이라 함
즉, "ㅣ, ㅗ, ㅜ"는 단모음이자 반모음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함 

형식 형태소:
문법상 관계 또는 형식적 의미를 더해줌 <조사, 접사, 어미> 

 

 현대 국어의 경우 단일 형태소 안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지만 

 근대 국어의 경우 단일 형태소 안에서도 구개음화가 일어남

 

     [현대]: 느티나무 >>> 느치나무(x), 티끌 >>> 치끌(x)

     [중세(근대): 텬디 >>> 쳔지 >>> 천지(o)

 


모음 동화

 모듬과 모음이 만날 때 한 모음이 다른 모음을 닮는 현상 

 

모음 동화 종류 4가지:
'ㅣ' 모음 역행 동화, 
'ㅣ'모음 순행 동화(이중모음화),
원순 모음화, 전설 모음화

 

1. 'ㅣ' 모음 역행 동화

   앞 음절의 후설 모음"ㅏ, ㅓ, ㅗ, ㅜ"가 뒤 음절의 전설 모음 'ㅣ'와 만나면 이에 끌려서 전설 모음 

   "ㅐ, ㅔ, ㅚ, ㅟ"로 변하는 현상

  

   대부분 표준어와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음

    - [아비 >>> 애비], [먹이다  >>> 매기다], [죽이다 >>> 쥐기다]

 

   예외적 경우가 있음

    - [남비 >>> 냄비], [풋나기 >>> 풋내기] 등

 

  전설 모음 역행 후설 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평순 모음 원순 모음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 -
역행동화 >>> [ㅏ, ㅓ, ㅗ, ㅜ] + ㅣ =  [ㅐ, ㅔ, ㅚ, ㅟ]가 된다는 내용

 

2. 'ㅣ' 모음 순행 동화(이중 모음화)

'ㅣ' 뒤에 후설 모음 "ㅓ, ㅗ"가 오면 'ㅣ'의 영향을 받아 "ㅕ,ㅛ"로 변하는 현상

 

[되어(ㅇ) >>> 되여(ㅇ)] , [피어(ㅇ) >>> 피여(ㅇ)] 등

 

위에서 잠시 나왔 듯 [ㅣ + ㅓ = ㅕ], [ㅣ + ㅗ = ㅛ] 등을 말함 

왜 'ㅣ' 붙었다고 ㅕ,ㅛ 등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
문법 이상해

 

▼ 이외에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모음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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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순 모음화:

   평순 모음 "ㅡ,ㅓ"가 원순 모음 "ㅜ"로 변하는 현상 

   주로 양순음 "ㅂ,ㅃ,ㅍ,ㅁ" 다음에 자주 발생

 

   기쁘다 >>> 기뿌다(x), 아등바등 >>> 아둥바둥(x), 오므리다 >>> 오무리다(x)

 

4. 전설 모음화:

   "ㅅ,ㅈ,ㅊ,ㅆ,ㅉ" 등의 치조음이나 경구개음 다음에 후설 모음 "ㅡ/ㅜ"가 오는 경우

   'ㅣ'로 바뀌는 현상

  

  괜스레 >>> 괜시리(x), 부스스 >>> 부시시(x), 스라소니 >>> 시라소니(x)

 

 


모음 조화

  양성 모음 "ㅏ,ㅗ"는 "ㅏ,ㅗ"끼리, 음성 모음 "ㅓ,ㅜ,ㅡ"는 "ㅓ,ㅜ,ㅡ"끼리 어울리는 현상  

 

  현대 국어에서는 의성어, 의태어, 용언의 어간, 어미에서 비교적 잘 지켜짐

 

1. 용언의 어미 

   [-아/어, -아서/어서, -아도/어도, -아야/어야/ -아라/어라, -았-/-었-] 등 

   용언의 어간과 서로 어울리는 경우에 잘 나타남

  

   - 깎: 깎아, 깎아서, 깎아도,깎아라, 깎았다

     (깎의 'ㅏ' 뒤에 'ㅏ' 바로 붙음)

   - 먹: 먹어, 먹어서, 먹어도, 먹어라, 먹었다

     (먹의 'ㅓ' 뒤에 'ㅓ' 바로 붙음)

 

2. 의성와 의태어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남

   -  의성어: 졸졸 - 줄줄 

   - 의태어: 알락알락 - 얼럭얼럭, 살랑살랑

 

3. 모음의 종류에 따른 의미의 차이를 가질 수 있음

 [아오]"ㅏ,ㅗ"(양성)를 사용한 단어: 밝고 경쾌하고 가볍고 빠르고 날카롭고 작은 느낌

 [어우]"ㅓ,ㅜ"(음성)를 사용한 단어: 어둡고 무겁고 둔하고 느리고 큰 느낌

 

4. 현대 국어에서 모음 조화는 규칙적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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